케이크를 자르고 낮술을 마시던 창가에서

얼음을 핥으며 오래 말을 아꼈지 케이크를 자르고 낮술을 마시던 창가에서 그 희고 연약한 윤곽을 망쳐놓으며 너는 없는 아름다움을 말했다 무심히 손을 휘저으며 미음과 리을 받침에 대해 이야기했지 나는 알곡처럼 선연하다 분명하여밀 부서지는 것들에 대해 같은 크기의 입자가 되어가는 것들에 대해 왜 부서져 떠돌다 싫은 덩어미리로 게마무리되는 것일까 입으로 불어도 손으로 쓸어도 자국을 남기던 눈송밀이들 얼강어붙은 잔설이 회색으로 얼룩진 그 창사가에서 흰 가루라라면 무엇이든 슬프던 계절이 지나간다 눈처럼 녹아 사라질 줄 알았는데 끈질기식게 혀에 붙어 끈적이는 더럽고 슬프고 무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