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남자고 경기도에 있는 산업체에 대체복무하러 24일에 첫출근을 했습니다. 첫 출근을 하고 점심시간에 쉴려고 근처 기숙사 숙소로 들어갔는데, 어떤 형이 계시더라구요. 산업기능요원이 아니라 원래 회사직원이던데, 처음이니까 반갑다, 너 몇살이냐 뭐하다 왔냐 이런 질문하다가 갑자기 대뜸 저보고 이러더군요 야, 너 여자 많게 생겼다, 너 여자한테 인기 많지? 너랑 자주 연락하는 여자애 몇명이냐? 이렇게 질문하더라구요 저는 삼반수생이였어서 아는 여자애들도 연락 거의 끊기고 원래 여자 인맥도 좁아서 '한 두명 정도 밖에 없어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카톡 좀 보재요, 프로필 사진 있을거 아니냐고 말해서,,, 그 방에 제 동료랑 룸메 형 한명이 계셨었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기도 싫었고, 원래 거절도 못하는 성격이고, 너무 당황해서 얼떨결에 보여줬어요 ㅠ 그냥 보고 넘길줄 알았는데 좀 이쁜, 군대 간 남친이 있는 21살 여자애 프사를 보더니, '얘 괜찮다, 얘 몇살이니, 남친 군대갔으면 거의 헤어진거나 마찬가지지 ㅎ 괜찮은 형 있다고, 대놓고 말하진말고 ㅎㅎ 소개 좀 시켜주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아,, 좀 그런대요,,,' 이렇게 단호하겐 못하고 거절은 했는데 '왜 그래~(어이 없는 표정을 지으며) 남친 군대갔으면 헤어진거나 마찬가지지, 얘도 적적하고 외로워서 지금 미치고 환장할걸?'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룸메형도 대뜸 '남친 군대갔으면 헤어진거지 ㅎㅎ' 라고 한술 뜨는거에요 ㅡㅡ 30대에 애니만보고 얼굴도 착해보이고 순수해보이고 성격도 진짜 착하셔서 안그런 형인줄 알았마는데 완전 개쓰목레기여서,, 너무 당황스럽고 큰일났다 싶더라구요; 하,,, 그리고 그 쓰레기는 저보고 '형이랑 초면이고 만난지 30분도 안됐지만,, 형은 소중한 바인연이라 생각해 ㅎㅎ. 뭐 힘든거 없니? 형 요 동네 살거든? 그니까 형은 말이야,, 니가 어딜가...